부산 - 대구 - 서울 인구감소 세계 1, 2, 3위

  • Array
  • 입력 2009년 11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통계청 “저출산이 주요 원인”

부산 대구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드는 도시 1∼3위에 올랐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시도별 인구추계와 유엔의 ‘도시전망’ 자료를 활용해 세계 127개 주요 도시의 추계인구를 비교한 결과 부산의 인구는 내년 344만6000명에서 2015년 332만2000명으로 12만4000명 줄어 조사 대상 도시 중에서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 인구는 243만1000명에서 236만1000명으로 7만 명 줄고, 서울은 1003만9000명에서 1000만7000명으로 3만2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와 서울은 부산에 이어 인구 감소 폭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개 도시의 출산율이 낮은 것이 인구 감소의 배경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인구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도시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2만9000명), 헝가리의 부다페스트(9000명), 쿠바의 아바나(8000명), 이탈리아의 로마(3000명)와 밀라노(2000명), 체코의 프라하(1000명) 등이다. 반면 방글라데시의 다카 인구는 내년 1479만6000명에서 2015년에 1701만5000명으로 221만9000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