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관람객들이 국악기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영동군
한옥공방 2채 추가 건립
국내 유일의 국악기 전문제작단지인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기제작촌’이 대폭 확장됐다. 영동군은 국비 등 6억8600만 원을 들여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 터 1300m²(약 394평)에 2채의 한옥 공방(430m²·약 130평)을 추가 건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지은 1채(224m²·약 68평)에는 타악기 공방을 위한 가죽가공 및 도색실 등이, 다른 1채(206m²·약 62평)에는 국악기 체험 및 판매장과 조율실 등이 각각 들어섰다. 이번 확장으로 그동안 현악기(425m²·약 129평)에 비해 비좁던 타악기(172m²·약 52평) 제작공간이 크게 늘었다.
2001년 2310m²(약 700평)의 터에 건립된 종전 제작촌(600m²·약 181평)에는 현악기공방(대표 조준석)과 타악기공방(대표 이석재)이 입주해 가야금, 거문고, 장구, 북 등 40여 종의 전통 국악기를 만들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기제작촌이 확장되면서 두 공방의 독립된 제작공간이 확보돼 소음 문제 등이 줄어들고 체험객 수용과 국악기 조율 등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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