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 넓어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7일 03시 00분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관람객들이 국악기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영동군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관람객들이 국악기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영동군
한옥공방 2채 추가 건립

국내 유일의 국악기 전문제작단지인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기제작촌’이 대폭 확장됐다. 영동군은 국비 등 6억8600만 원을 들여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난계국악기제작촌 터 1300m²(약 394평)에 2채의 한옥 공방(430m²·약 130평)을 추가 건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지은 1채(224m²·약 68평)에는 타악기 공방을 위한 가죽가공 및 도색실 등이, 다른 1채(206m²·약 62평)에는 국악기 체험 및 판매장과 조율실 등이 각각 들어섰다. 이번 확장으로 그동안 현악기(425m²·약 129평)에 비해 비좁던 타악기(172m²·약 52평) 제작공간이 크게 늘었다.

2001년 2310m²(약 700평)의 터에 건립된 종전 제작촌(600m²·약 181평)에는 현악기공방(대표 조준석)과 타악기공방(대표 이석재)이 입주해 가야금, 거문고, 장구, 북 등 40여 종의 전통 국악기를 만들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기제작촌이 확장되면서 두 공방의 독립된 제작공간이 확보돼 소음 문제 등이 줄어들고 체험객 수용과 국악기 조율 등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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