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천호뉴타운, 카페路-호텔路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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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6일 03시 00분


천호뉴타운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동 362-60 일대 36만3887m²(약 11만 평)에 대한 ‘천호뉴타운 제1종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4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천호뉴타운은 서울시가 동부권의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을 갖춘 신(新)주거중심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3년 지정했다. 인근에 올림픽도로와 한강둔치, 천호역 등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도 열악한 기반시설로 도시 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뉴타운지구를 가로지르는 선사로 폭은 기존 25m에서 30∼33m로 늘어나고 중간규모 도로 8개와 소규모 도로 16개가 신설 또는 정비된다. 광진교 남단 구천면길은 카페 거리로, 선사로변은 업무시설 및 관광호텔, 즈믄길은 학원과 아동 관련 시설들이 특화 조성될 예정이다. 선사로 서쪽은 기존 계획관리구역을 통합해 특별계획구역(11만7944m²·약 3만5000평)으로 지정됐다. 구역 내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 한강변으로 일제히 장벽처럼 들어서던 것과 달리 폭 30m의 통경축 및 바람길을 확보해야 한다. 특별계획구역 북쪽 즈믄길 주변에는 폭 40m의 녹지가 조성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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