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유형종-박정자 씨가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가을 무대’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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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스타 가수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커피 콘서트’와 원로 연극인 박정자 씨(68)로부터 ‘연극 같은 특강’을 듣는 ‘해설이 있는 무대’가 인천에서 잇따라 열린다.

21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커피 콘서트’에는 공연 및 음악해설가로 활동 중인 유형종 씨(48)가 출연한다. 유 씨는 21세기 들어 눈부신 활약을 보이는 성악가를 중심으로 스타의 성공 조건을 들려준다.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 소프라노 안나 트렙코, 테너 롤란도 비야손 등의 공연 장면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유 씨는 음악 월간지 ‘객석’ 등에 고전음악과 발레 평론을 쓰고 있고, 음악동호인 공동체 ‘뮤지크바움’을 이끌고 있다.

커피콘서트는 인천종합문예회관이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퓨전국악, 타악앙상블, 재즈피아노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이탈리아 일리 커피가 제공된다. 문의 032-420-2027∼8

연극인 박 씨의 자전적인 연극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무대’는 24, 25일 오후 5시와 26일 오후 3시 인천 시민연극센터(남구 용현4동)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넌센스’,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클래식 모놀로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 박 씨가 출연했던 공연 장면을 담은 편집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박 씨는 각 장면에 대한 해설과 함께 연극 이야기를 전해준다. 또 관객과의 격식 없는 대화도 이어간다.

인천 소래 출신인 박 씨는 동아방송 성우를 하다 1966년부터 연극계에 몸담기 시작해 동아연극상(1985), 이해랑 연극상(1996)을 수상했다. 2007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고, 현재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예약을 해야 한다. 032-866-4408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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