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흩어진 행정부서 한곳에

  • 입력 2009년 9월 29일 06시 42분


시청 별관 리모델링 마쳐
시민 행정서비스 향상 기대

울산시 청사(廳舍·사진)가 모두 완공됐다. 울산시는 옛 본관(현재 별관)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마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이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울산시청 본관 신축 및 별관 리모델링 공사가 모두 끝나 외부에 있던 실과가 시 청사로 이달 말까지 입주하게 된다.

지하 1층, 지상 8층(연면적 9053m²·약 2740평)인 시청 별관 리모델링은 지난해 11월 96억4200만 원의 사업비로 시작했다. 시는 사업비를 줄이고자 기존 외벽과 창문은 그대로 두고 아연도금 강판 패널 등을 부착했다. 정밀안전진단을 받아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보강공사를 해 건물 안전도를 높였다. 이 건물은 1969년 완공됐다.

시는 별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남에 따라 종합건설본부와 교통정책과 보건위생과 관광과 등 외부에 있던 실과를 모두 본관과 별관으로 입주시키기로 했다. 본관에는 시장실과 부시장실 기획관리실 경제통상실 행정지원국 환경녹지국 공보관실 감사관실 등이 입주한다. 별관에는 복지여성국 문화체육국 교통건설국 도시국 소방본부 종합건설본부 등이 배치된다.

본관은 636억 원을 들여 옛 청사 옆 2만9314m²(약 8870평)에 지하 1층, 지상 12층(연면적 3만8748m²·약 1만1730평) 규모로 지난해 11월 지었다. 본관 옆에는 지하 2층, 지상 8층에 48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동도 함께 건립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체 청사가 있는 상수도사업본부 등을 제외한 모든 부서가 한곳에 입주해 행정의 효율과 시민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 9일 오후 3시 시청 광장에서 박맹우 시장과 시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관 개축 준공식’을 연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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