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직불금 부당 수령 공무원 1794명 징계-경고

  • 입력 2009년 9월 28일 03시 04분


코멘트
행정안전부는 쌀직불금을 부당하게 신청하거나 받아간 공직자 2988명 중 1794명에게 징계(569명) 및 경고(1225명) 조치를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수령한 1653명 중 이미 퇴직하거나 공직 임용 전에 수령한 157명을 제외한 1496명은 징계 등의 조치(징계 539명, 경고나 훈계 957명)를 받았다.

가족이 대신 부당 수령하거나 신청한 1335명 중 사전에 그 사실을 알고 있던 298명도 징계 및 경고 조치(징계 30명, 경고·훈계 268명)를 받았다. 공직자 본인이 수령한 10억2900만 원은 모두 환수했다. 가족 수령액 9억1200만 원 중 8억4200만 원은 환수했고 나머지 7000여 만 원도 환수 조치를 밟고 있다. 근무처별로는 지방자치단체(교원 포함) 소속 공직자가 1909명(64%)으로 가장 많았다. 중앙행정기관 중 지방에 근무하는 공직자까지 포함하면 지방 거주자가 전체의 82%인 2456명을 차지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