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우리 아파트가 동화 마을 같아요”

  • 입력 2009년 9월 22일 0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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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금3동 BMC도개공아파트 축대에 벽화 그려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 BMC도시개발공사아파트 주민들과 ‘거리의 미술 동호회’ 회원들이 동화 같은 마을 꾸미기에 나섰다. 이들은 20일 아파트 내 축대 벽에 벽화 그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하고 있는 ‘생활문화 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의 일환. 임대아파트와 농어촌 등 문화소외지역이 대상이다. 벽화 작업은 1일 벽면 청소를 시작으로 13일 스케치를 하고 20일 거리의 미술 동호회 회원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가 시작된 것. 이달 말 마무리 채색 및 코팅 작업을 거쳐 벽화가 완성된다.

벽화 그리기를 기획한 청소년문화공동체 ‘와’의 남혜련 씨는 “이 행사는 주민, 학생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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