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무료 무릎수술 노인 16명 ‘아쿠아로빅’

  • 입력 2009년 9월 22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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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워터파크서 물놀이 즐겨

21일 오후 경기 부천시 상동 부천 타이거월드 내 워터파크. 힘찬병원(인천 부평구 부평동)이 마련한 ‘관절사랑 아쿠아 페스티벌’에 참가한 무릎 수술 환자 16명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다.

3∼7월 힘찬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이들은 이날 물속에서 체조를 하고, 손잡고 둥글게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를 했다. 또 2인 1조로 짝을 지어 수영장을 누비고 다녔다. 아쿠아로빅 강사가 50분가량 진행한 무릎 강화 운동법을 열심히 따라했다. 병원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10여 명이 몸이 불편한 환자를 거들어주기도 했다.

이날 참가한 환자들은 한화그룹과 힘찬병원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혜자 37명 중 일부다. 두 기관은 3월부터 실버시대의 대표적인 노인질환으로 꼽히는 관절염 치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이 인공관절 이식 수술 등 관절염 치료를 신청하면 자격 심사를 거쳐 건강보험금 이외 일체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 국내 관절수술건수 1위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힘찬병원도 치료비 일부를 보태고 치료를 전담하고 있다.

병원 측은 수술을 마친 환자를 대상으로 매달 한 차례꼴로 1박 2일 일정의 ‘건강 여행’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진과 환자 가족들이 충남 대천, 경기 양평에 있는 한화콘도를 다녀왔다.

힘찬병원 이수찬 이사장은 “이번 달에는 콘도 여행 대신 실내 수영장에서 관절 유연성에 도움을 주는 아쿠아로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치료 문의는 1588-7320(봉사팀)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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