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국비 지원을”

  • 입력 2009년 9월 21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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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국회-정부에 건의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충북 충주시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의회(의장 류호담)는 충주조정대회의 국비 지원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18일 보냈다. 시의회는 “충주시는 2013년 대회를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개최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경기장을 비롯한 진입로, 숙박시설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세계조정선수권은 단일종목별 국제대회 가운데서는 월드컵, 세계육상경기대회와 함께 3대 빅 스포츠대회로 꼽힌다”며 “탄금호의 자연경관과 맑은 물을 이용해 조정경기장을 갖추면 국내 수상 스포츠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조정경기장 진입도로가 될 북충주 나들목(IC)∼가금의 진입도로 확장 사업 조기 추진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에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충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이달 3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대회지원특별법 개정안과 국제대회지원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의원은 “제출된 안이 통과되면 충주대회 지원에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국가의 행정 재정적 협조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31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국제조정연맹(FISA) 총회에서 2013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 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05년 일본 기후(岐阜) 현에 이어 두 번째다. 2013년 충주대회는 8월 25일부터 8일간 세계 80개국에서 22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탄금호는 폭 400∼600m, 길이 4.8km로 물살이 잔잔해 조정경기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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