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점병원 의사 신종플루 감염

  • 입력 2009년 9월 16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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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신종플루 환자를 치료하는 한 거점병원 의사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제주도 신종플루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거점치료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레지던트) A(27)씨가 지난 12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경남 창원에서 제주로 여행왔던 20대 남자를 지난 6일 오후 응급실에서 진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환자는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가 12일 신종플루로 확진판정될 당시 직업을 '무직'으로 보고하는 바람에 의사의 감염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으며, 고열과 감기증세를 보인 9일부터 환자 진찰과 회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발열단계에서 조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격리조치해 현재 추가감염은 없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A씨가 9일 저녁부터 열이 있다고 해 바로 숙소에 격리해서 쉬게 했고, 10일 항바이러스제를 미리 투약해 현재는 거의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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