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학부생 낀 영남대 연구팀, 학회 3개상 휩쓸어

  • 입력 2009년 9월 15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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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5명이 포함된 영남대 생명공학부 연구팀이 학회의 3가지 상을 수상했다. 주인공들은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41) 연구실 소속. 조 교수와 대학원생, 학부생 등 7명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38차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연구발표대회에서 전국의 논문 50여 편 가운데 기초연구부문 최우수상과 산학협동연구비 수혜상 등 3가지를 받았다.

이들이 연구하는 주제는 노인이 되면서 어떤 요인이 질병을 많이 일으키는지를 밝히는 것. 노인과 청년의 혈청(피가 굳을 때 핏덩어리에서 분리되는 황색의 액체)을 비교해 핏속의 지질(脂質)단백질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지질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노인의 경우 스트레스에 의해 지질 단백질의 일부가 부서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미국노화학회지’에 발표한 뒤 이번에 국내 학회에 보고했다.

연구팀 중에는 지난해 12월 학부 4학년으로서 미국에서 발행되는 ‘비교생화학학회지’에 논문을 실은 박기훈 씨(24)도 포함돼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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