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거점병원서 신종플루 감염… 충격

  • 입력 2009년 9월 10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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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합병증 환자 종합병원서 감염돼 위독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 수개월째 다른 질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대구지역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A 씨(61)가 최근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났다.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아오던 A 씨는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다 1일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측은 A 씨가 7일 고열 증세를 보이자 신종플루 검사를 했고 다음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

병원측은 A 씨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내리고 재검사를 했으나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 씨는 현재 폐에 물이 차면서 호흡이 곤란한 폐부종 증상을 보이는 등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A 씨가 병원 관계자나 또 다른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병원 관계자들의 발열 여부 점검 등 감염 경로 파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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