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 2대 이사장에 이희호 여사 선임

  • 입력 2009년 9월 10일 14시 33분


코멘트
김대중평화센터(센터)는 10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이희호 여사를 선임했다.

센터측은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서 센터의 고문인 이 여사를 만장일치로 제2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밝혔다.

이 여사는 취임사에서 "고인이 된 남편의 유지를 받들게 돼 감사하다"며 "센터의 설립 목적인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평화,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해 힘쓰고, 빈곤한 이웃을 돕는 데에도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여사는 윤철구 총무비서관을 사무총장으로 지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명했다.

부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임시 이사회에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 백낙청 서울대 교수, 손병두 KBS 이사장, 신건 민주당 의원,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선홍 전 비서관, 남궁진 전 문광부 장관, 김형민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