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척동 돔 야구장 ‘골조막’ 방식으로

  • 입력 2009년 9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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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자유로운 골조막 형식으로 지붕이 설계된 고척동 돔 야구장의 조감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돔 야구장은 올해 4월 착공했다. 사진 제공 서울시
디자인이 자유로운 골조막 형식으로 지붕이 설계된 고척동 돔 야구장의 조감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돔 야구장은 올해 4월 착공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올해 4월 착공된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돔 야구장의 지붕 구조가 ‘골조막’ 방식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척동 돔 야구장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골조막 방식은 야구장에 골조를 세우고 빛 투과율이 높은 테프론 코팅막으로 지붕을 씌우는 형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골조막 방식은 지붕 형태를 다양하게 할 수 있어 디자인이나 마감재 선택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며 “돛단배처럼 지붕을 줄로 연결하는 ‘마스트 방식’이나 일본의 도쿄돔처럼 기압 차로 지붕을 떠받치는 ‘공기막 방식’보다 유지관리비도 적게 든다”고 설명했다. 철거된 동대문야구장의 대체 구장으로 건설되는 고척동 구장은 원래 25%가량만 지붕을 씌우는 ‘하프 돔’ 방식으로 지을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올해 4월 완전 돔구장으로 짓기로 계획을 바꿔 공사에 들어갔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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