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메신저피싱’ 신고건수 3배로

인터넷 메신저에서 평소 아는 사람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의 피해신고 건수가 보이스피싱(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 건수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월 메신저피싱 피해신고 건수가 697건으로 상반기 월평균 신고건수(232건)보다 3배나 늘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보이스피싱 피해신고는 1월 420건, 2월 953건, 3월 1068건으로 급증하다 4월(850건)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5월 654건, 6월 705건에 이어 7월에는 386건으로 크게 줄었다. 경찰은 문자로만 대화를 나누는 메신저피싱은 평소 대화하던 지인이라고 착각해 인터넷 뱅킹 등으로 그 자리에서 송금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