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넙치를 명품으로” 품질개선 연구회 발족

  • 입력 2009년 8월 28일 06시 56분


제주산 넙치(일명 광어)를 세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품질 개선 및 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민간, 공공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추천한 22명으로 ‘한국넙치연구회’를 최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회는 넙치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 대한 연구 작업을 수행한다. 설립 초기인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월 1회 이상 회의를 열어 넙치 품목 육성을 위한 장단기 발전 계획, 수급 조절, 시장 개척 및 소비 촉진, 품질 관리, 수출산업 육성 등에 대한 효율적 방안을 제시한다.

제주도는 연구회 활동 외에도 친환경 넙치 양식산업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맛, 품질, 생산, 수출, 안전성, 경쟁력, 기술 등 7개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든다. 인삼, 선인장, 마늘, 십전대보탕, 한방 등을 활용한 넙치를 생산하고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넙치의 세균성 질병 예방을 위해 복합백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한 번 접종으로 연쇄구균증 2종, 비브리오증, 활주세균증 등 4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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