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관심 큰 복지공부 실현… 아직도 설레요”

  • 입력 2009년 8월 24일 02시 50분


강남대 입학사정관 전형 첫 입학생 배은샘 씨

강남대는 지난해 2-2학기 수시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입학사정관제 지원대학’에 뽑히기도 했다.

배은샘 씨(사회복지학부 1학년)는 2009학년도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강남대에 입학했다. 그는 볼런티어강남 분야에 지원해서 1차 학생부 100%, 2차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합격했다. 입학 후 한 학기를 보낸 배 씨는 “장애인 교육 및 복지에 관심이 있었는데 강남대 사회복지학부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생활에 대해 묻자 “아직도 설렌다”며 웃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해오던 학보사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학교 일에 남다른 관심이 생기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다. 배 씨는 학교 공부도 성실히 해 1학기 때에 장학금을 받았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에 도전할 예비 후배들에게 줄 조언을 부탁하자 그는 “먼저 영역별 자격이나 선발기준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영역을 골라 준비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는 입학 후 학업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를 살펴보는 것이므로 입학 후 학업목표,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씨는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서 언어치료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이를 위해 수화, 점자를 익히고 대학원 진학을 위한 영어공부도 할 계획이다.

강남대는 2009학년도에 글로벌강남 분야 10명, 볼런티어강남 분야 10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했다. 글로벌강남 분야는 외국어가 뛰어난 인재를, 볼런티어강남 분야는 5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학생 중 특별한 선행을 실천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은 글로벌강남 분야와 볼런티어강남 분야 외에도 리더십강남, 챌린지강남, 사랑실천강남을 추가해 총 5가지 영역에서 186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번 입학사정관 전형의 핵심은 영역별 선발기준에 맞는 지원자의 과거활동, 진로계획, 성장가능성 등 잠재능력을 평가한다는 것.

글로벌강남, 볼런티어강남, 리더십강남, 챌린지강남 분야는 1단계에서 학생부 40%, 제출서류 60%(자기소개서 42%, 교사추천서 18%)인 서류심사(100점 만점)를 거쳐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심사결과 40%와 심층면접 60%로 최종 선발한다. 심층면접은 주제발표 50%와 구술면접 50%로 진행된다. 사랑실천강남 분야는 취업자·만학자 전형(서류평가 40%, 구술면접 60%)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학생부 50%, 구술면접 50%)으로 나눠 선발한다.

강남대 학생선발센터장인 민병삼 교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구체적인 근거를 기초로 실적보다는 성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를 기술하라”고 조언했다.

강남대 입학사정관 전형 및 기타 수시전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강남대 홈페이지(www.kangnam.ac.kr)를 참고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9월 9∼14일 인터넷(www.uway.com)으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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