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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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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과 달리 집적 조성이 아닌 공동유치로 결정돼 아쉽지만 세계의료산업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우택 충북지사(56·사진)는 10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지역으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선정된 직후 “함께 선정된 대구와 상호 협력해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 지사는 “오송은 교통 편리성, 비용절감 등 강점을 가진 곳”이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해외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사례 벤치마킹과 첨복단지 운영 법인 설립 등 장기적 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단지조성 태스크포스(TF) 구성 △첨복단지 관련 포럼 개최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설립 △우수인력 영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청권 광역 경제권 사업,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내륙첨단산업벨트, 경제자유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와도 연계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송에 임상병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정 지사는 “첨단임상시험센터 안에 코디네이팅센터를 만들어 전국 14개 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해 운영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특성에 맞는 임상시험과 예산낭비 방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