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취업-생계 지원… 평택시 ‘민생은행’ 운영

  • 입력 2009년 8월 10일 02시 59분


경기 평택시는 쌍용자동차 사태에 따른 실업문제와 지역경제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 민생은행’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민생은행은 쌍용차 및 협력업체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실업 및 생활지원대책, 장학사업 등을 맡는다. 이를 위해 평택역사 내 평택시홍보관에 ‘쌍용 오뚝이 센터’가 설치된다. 이 센터에서는 실직자 재취업 교육 및 구직활동 지원과 자녀의 방과 후 보호 프로그램 등이 실시된다. 특히 불안감,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실직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상담 및 치료서비스도 마련된다. 실직자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푸드마켓과 민생복지심부름센터 등도 운영된다. 민생복지심부름센터는 기부 받은 물건과 성금을 대신 전달하고 각종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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