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테크노파크-영남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

  • 입력 2009년 8월 4일 06시 14분


차세대 태양전지를 만드는 핵심 기술을 지역 연구팀이 개발했다. 재단법인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는 영남대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광전자소자연구실과 함께 차세대 태양전지인 ‘CIGS 박막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CIGS는 구리(Cu), 인듐(In), 갈륨(Ga), 셀레늄(Se) 화합물이다. CIGS 박막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제작비가 30%가량 저렴하면서 수명은 반영구적이어서 미래 태양광발전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가 개발한 CIGS 박막 태양전지는 제조 공법이 복잡하고 재료 소모가 많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지역 공동연구팀은 CIGS 화합물을 동시에 증발시키는 새 공법을 활용해 공정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 공법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제작비용을 낮췄다.

이성호 책임연구원은 “CIGS 박막형 태양전지를 코팅하는 공법 등 2, 3가지 기술을 보완해 이를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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