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사탕-젤리 등에 ‘과잉행동 유발’ 타르 색소

  • 입력 2009년 6월 17일 03시 00분


시중에 유통 중인 사탕이나 젤리 등에 타르 색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르 색소는 황색이나 적색 등을 내는 합성착색료로 종류에 따라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의 과잉행동은 기억력이나 학습능력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국내에서 팔리는 어린이 기호식품 50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 타르 색소가 1가지 이상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가지 이상의 타르색소를 쓴 제품도 조사 대상 제품의 절반인 25개나 됐다. 특히 타르 색소 중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황색4호는 86%인 43개 제품에 쓰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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