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학·과학 경시대회 최고 교재는 교과서!

  • 입력 2009년 6월 8일 02시 50분


경기도 9월 실시… 중학 전학년 과정 샅샅이 공부

경기도 수학·과학 경시대회가 경기도교육청 주최, 경기도과학교육원 주관으로 9월 12일 개최된다. 시험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총 150분이다. 이번 시험은 그동안 갈고 닦은 수학·과학 학습능력을 평가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과거에는 경기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가 수상실적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였으나 점차 반영비율이 축소되는 추세다. 게다가 올해부터 경기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경기북과학고만 경기도 수학·과학 경시대회(이하 도경시)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다. 도경시 전형의 경우 8점 만점으로, 경시대회 성적과 내신 성적(400점 만점)을 합해 총 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산점이 축소되고 과학고의 수가 줄어듦에 따라 경기도 지역 학생들은 도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도대회가 실시되기 이전에 학교대표와 지역대표 선발 과정을 거친다.

학교선발은 대부분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학교장의 자체 계획에 의해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을 획득한 학생을 선발해 지역대회에 추천한다. 지역대회는 각 지역교육청 교육장이 대회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며, 지역대회 성적을 토대로 경기도대회장이 참가자격 선정 기준에 의거해 참가자를 선발한다. 도대회는 수학·과학 분야로 나누어 실시되기 때문에 미리 어느 분야에 응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지역대회는 5지선다형과 단답형 문항으로, 도대회는 5지선다형, 단답형,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된다. 7월 18일 지역교육장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지역대회가 진행된다. 지역별 성적에 의해 과학 부문은 240명에게 도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과학경시대회는 중학교 전 학년의 내용이 고르게 출제되며, 과학적 탐구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주로 평가한다. 과학 부문에 응시하려면 각 학년 교육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주요 개념 또는 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교과과정에서 배운 실험내용이나 이론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창의력 문제도 마찬가지로 교과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대회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나거나 선행학습이 요구되는 내용의 출제를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심도 있게 공부해 두면 어려운 문제를 접해도 당혹스러움을 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의 학습서를 살펴보면, 비록 중학교 교과과정을 다루고 있지만 답을 쉽게 구할 수 없는 문제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런 경우 고등학교 교과과정이 어느 정도 선행되어 있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는 필수 사항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시험을 주관하는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는 경시대회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마무리 학습으로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것만으로는 좋은 성적을 얻기 힘들다. 따라서 자신이 공부한 학습서의 내용과 관련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을 확인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김미영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 과학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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