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특목고 입시]2010 자사고 입시 유의사항

상산-현대청운, 특별·일반전형 중복지원 가능

내신 최상위 - 수학 자신 - 의예과 목표땐 자사고 지원을

○ 의·치·한의예과가 목표라면 자사고 지원이 유리

특목고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학교 선택 시 본인의 특기적성과 대학 진학 시 유·불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자립형사립고의 경우, 합격자 학교내신이 최상위권이고 인문·자연계열 진학이 모두 가능해 의·치·한의예과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내신이 합격 안정권인 2~3% 이내이고, 특히 수학 능력이 우수한 학생은 상대적으로 자사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2009학년도 자사고 인문·자연계열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상산고와 현대청운고는 인문계 35%, 자연계 65%이고, 해운대고는 인문계 28%, 자연계 72%로 자연계 지망 학생이 2배 이상 많다.

남녀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다. 남학생 비율이 민사고 58.3%, 상산고 66.7%이다. 현대청운고는 남녀 학생을 동일한 비율로 선발하며, 해운대고는 남학생만 선발한다.

자사고는 학교별로 자체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문제 유형, 평가방식, 난이도 등이 학교에 따라 다르다.

○ 민사고 입시 체크포인트

민사고는 서류전형 시 국어, 영어, 수학에서 각각 1개 이상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수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 등 본인의 우수성을 입증할 자료를 챙겨놓아야 한다.

2009학년도 민사고 신입생 통계를 보면, 합격자 154명 전원이 국어, 영어, 수학 실적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의 경우 140명이 제출한 국어능력인증시험은 3등급인 학생이 75명(48.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4명이 제출한 KBS한국어능력시험은 3+등급인 학생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어는 토플(IBT)이 117명, 텝스가 36명, 토셀이 1명이었다. 토플은 105점 이상인 학생이 107명(69.48%)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서 지원자는 최소 토플 110점 이상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텝스는 900점 이상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민사고 주최 수학경시대회 실적은 합격자 전원이 제출했고, 이 중 3등급을 받은 합격자가 35명(22.7%)으로 가장 많았다. 따라서 민사고 수학경시대회는 최소 3등급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 상산고 입시 체크포인트

상산고 입시담당자가 밝힌 2010학년도 상산고 입시 유의사항는 다음과 같다. 첫째, 특별전형, 일반전형 모두 지원 자격이 충족될 경우 두 전형방식의 중복 지원이 가능해 합격 폭을 넓힐 수 있다.

둘째, 특별전형 시 수학영역 지원자가 많고, 이에 비례해서 특별전형 중 수학영역 합격자가 약 60%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수학영역 지원자격은 △올림피아드 동상 이상 수상자 △수학 관련 영재교육원 1년 이상 수료자 △중학교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두 학기 중 수학 과목 석차가 1회 이상 상위 2% 이내인 자 △중학교 3학년 1학기 수학 석차가 상위 4% 이내인 자이다. 지원 시 상산고 수학 평가에 응시해야 하며, 자신의 지원자격 점수와 상산고 수학 평가 점수 중 더 높은 점수가 반영된다. 또한 일반전형 수학 심층면접 출제범위가 삼각비 이전까지인 것과 달리, 수학 특기자 수학 평가는 중학교 전 과정이 출제범위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현대청운고 입시 체크포인트

현대청운고는 단계별 선발을 한다. 특별전형 성적우수자의 경우 평균석차백분율 상위자 순으로 선발한다. 그러나 재능우수자는 1단계에서 지원자 수상실적 성적 순으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상실적 성적, 분야별 적성검사, 심층면접 성적 합산 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1단계 서류전형에서 평균석차백분율 상위자 순으로 선발한 후, 2단계 학업적성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업적성검사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실시한다.

현대청운고는 특별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지원자격을 갖춰 기회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다. 또한 신설 예정인 울산외고와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 자사고 대비 학습전략

[1] 기본적으로 학교내신 성적을 최상위권인 2~3% 이내로 유지

[2] 수상실적, 영재교육원 수료 경력 등과 같은 서류전형 준비

[3] 수학교과 심화학습은 필수

[4] 영어는 어려운 어휘문제와 장문의 지문에 대비한 연습 필요

[5] 국어는 기출문제를 통해 매번 출제되는 어휘·어법 문제를 점검하고 장문의 지문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히 읽는 연습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