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韓-美병원, 청소년 화상환자 무료치료 ‘인술’

  • 입력 2009년 5월 20일 06시 49분


대전 선병원이 화상과 정형 분야 전문 치료기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이너병원과 공동으로 ‘사랑의 인술 사업’을 펼친다.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슈라이너병원과 협진 체제를 갖춰 충청권 치료대상 아동 및 청소년 가운데 정형 환자는 직접 수술비를 부담해 치료해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선병원은 그동안 이들 환자의 치료 전 상태를 살피는 예비검진만 담당해 왔다. 선병원은 이에 따라 최근 대전과 충남 지역 화상과 정형 아동 및 청소년 환자 23명을 슈라이너병원 의료진과 함께 검진했다.

18세 이하의 화상과 정형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는 ‘사랑의 인술 사업’은 충남도와 슈라이너병원, 로스앤젤레스 충청향우회가 공동 협약을 맺어 시작했다. 대전시는 2003년 참여했다. 슈라이너병원은 무료 치료해주고 자치단체는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며 향우회는 현지 생활을 돕는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충남도 69명, 대전시 13명이 치료를 받았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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