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우포늪 콘서트 16일에… 전시회도 함께

  • 입력 2009년 5월 12일 06시 59분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에서 친환경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우포늪 지킴이인 사단법인 푸른우포사람들(회장 서영옥)은 “16일 오후 5시 반 우포자연학습원 야외무대에서 ‘2009 푸른우포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 여성 중창단인 ‘예솔 중창단’, 실용음악 단체인 ‘작은 하모니’, 3명으로 구성된 ‘서울 만돌린’, 여성 6인조 그룹인 ‘난타’가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전시 행사는 우촌 최태문 선생 초대전과 청년 작가들의 모임인 ‘더 박스(The Box)’의 우포늪 그림전, 오늘의 시조시인회 소속 시인들의 우포늪 시서전 등이 마련된다. ‘소 그림’으로 유명한 최태문 선생 초대전은 올해가 소의 해인 데다 우포늪도 소벌(牛浦)에서 비롯돼 의미가 크다. 소를 소재로 한 15점이 선보인다.

박스 팀의 작품은 모두 유화이며 박은숙, 전봉자, 채향림, 신미경 씨 등 회원 4명의 작품 20여 점이 소개된다. 시서전 역시 우포늪을 주제로 이우걸, 하순희, 권갑하, 서일옥 씨 등 중진 시조시인 21명이 작품을 낸다. 지난해 축제에는 500여 명이 다녀갔다. 푸른우포사람들 김윤경 기획실장은 “지난해 창원시에서 열렸던 람사르총회 이후를 대비하고 우포늪의 소중함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푸른우포사람들은 1997년 출범했으며 우포늪의 생태보전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055-532-8989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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