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 30대 취업난 창업으로 뚫는다

  • 입력 2009년 5월 12일 03시 03분


서울시가 ‘청년 최고경영자(CEO)’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참신한 창업아이템과 열정을 가졌지만 자금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 30대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수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통해 예비창업자 1000명을 선발해 진행된다.

시는 옛 마포구 청사와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의 일부 공간을 이용해 ‘청년창업센터’(가칭)를 조성하고 예비창업자 1명에게 10∼16m²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테리어 비용과 사무집기도 지원된다. 시는 1년 동안 매달 70만∼100만 원의 아이템개발비, 창업활동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법무, 회계, 세무상담은 물론이고 창업교육도 진행된다. 시는 올해 3월 현재 서울지역 청년 실업자 9만4000여 명 중 창업 희망자가 2만7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지식창업, 기술창업, 일반창업이다. 20, 30대 서울시 거주자 중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12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sba.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사업계획서 평가, 면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