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세종문화회관 ‘200석 소극장’ 생긴다

  • 입력 2009년 4월 30일 02시 57분


2011년 8월까지 증축

서울시는 200석 규모의 소극장(조감도 중 점선 부분)을 갖춘 예술동을 새로 세우는 등 세종문화회관을 증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술동은 대극장이 있는 본관 뒤편에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5500m² 규모로 세워진다. 시는 조만간 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9월 이전에 착공해 2011년 8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예술동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200석 규모의 소극장이 만들어져 소규모 공연장으로 활용된다. 공연이 없을 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습장으로 이용된다.

1978년 준공된 세종문화회관은 3022석 규모의 대극장과 M씨어터(630석), 체임버홀(443석) 등 3개의 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시는 또 세종문화회관 지하주차장에 카레, 파스타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문화 코트’와 세계 명품 악기들을 모아놓은 상점을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은 “항상 예약이 밀려 포화 상태였던 세종문화회관에 또 하나의 극장이 세워지면 시민과 예술인들의 문화생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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