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美메릴랜드주 의료협력案 모색

  • 입력 2009년 4월 28일 06시 47분


양산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려는 경남도가 세계적 수준의 의대가 위치한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인회 대표단을 초청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남도는 27일 자매결연을 맺은 메릴랜드 주 한인회 대표단을 초청해 양산 부산대병원과 첨단의료단지 유치 예정지인 상북면 등지를 둘러보고 부산 울산 경남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메릴랜드 주 한국 통상대표부 장종언 대표(68)를 비롯해 메릴랜드 주 한인회 이세희 이사장(59), 메릴랜드 주 한미재단 명돈의 이사장(71),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 자문위원인 최광희 씨, 메릴랜드 주 외국인투자센터 로렌스 장 대표(41)로 구성됐다.

경남도 이호주 미래산업과장은 “메릴랜드 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존스홉킨스대 의대를 비롯해 메릴랜드주립대 의대가 있어 경남의 경상대 인제대 부산대 울산대 의대와의 교류를 통해 첨단의료단지 유치를 위한 좋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메릴랜드 주 내 유명 제약회사, 의료장비 제조업체와 도내 업체의 교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991년 메릴랜드 주와 자매결연을 하고 바이오산업과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해 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정부가 82조 원의 부가가치와 32만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단독 또는 공동으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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