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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6일 0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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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후원금을 적립해 불우아동을 돕는 ‘BS 부산은행 러브 포인트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홈경기 1승당 50만 원과 투수인 손민한의 1승당 50만 원, 간판타자 이대호의 홈런 1개당 20만 원, 부산은행 홈런존 1회 50만 원씩을 러브 포인트로 적립한다. 올해는 포수 강민호의 도루저지 1개당 20만 원을 적립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지난해 강민호의 도루저지 횟수는 46회로 올해 1000만 원가량의 후원금이 추가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홈경기 32승(1600만 원), 손민한 12승(600만 원), 이대호 18개 홈런(360만 원)과 홈런존 3번(150만 원)을 통해 2710만 원의 후원금이 적립됐다. 후원금은 지난해 말 어린이재단을 통해 부산지역 어린이 5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는 데 사용됐다.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야구를 사랑하는 시민과 함께 야구도 응원하고, 어린이들에게 사랑도 나누는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14일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1000만 원을 내놓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