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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5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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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이 백합 생산기간을 단축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14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 원예종묘연구팀은 최근 백합의 재배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키는 배지기술을 개발했다. GO-1, GO-2로 이름 붙인 이 기술로 7개월 걸리던 구근 생산기간이 3개월 단축되고 구근의 둘레도 3cm에서 4cm 이상으로 커졌다. 이 구근이 보급되면 농가의 꽃 재배기간도 3년 반에서 2년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도는 이달 중 기술을 특허출원할 계획이다.
대부분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돼 색깔이 아름다운 강원도 백합은 일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일본 등에 12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화훼수출 1위를 차지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