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등록금 인상률>물가상승률

  • 입력 2009년 4월 10일 06시 59분


최근 3년간 전북지역 1.9∼3.3배 달해

최근 3년간 전북지역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9∼3.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11개 4년제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평균 7.07%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3.76%의 1.9배였다. 2007년에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7.94%로 소비자 물가상승률 2.45%의 3.3배에 육박했고, 2006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5.84%로 소비자 물가상승률 2.1%의 2.8배나 됐다.

특히 국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이 사립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대와 군산대, 전주교대 등 도내 3개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지난해와 2007년 각각 11.9%와 11.5%로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률 5.2%와 6.6%에 비해 각각 6.7%포인트와 4.9%포인트 높았다.

이 밖에 신용카드 장기분할로 등록금을 받는 대학이 6곳에 불과해 대학들의 등록금 카드 수납 기피 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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