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성적 올리는 학습지는 ‘4박자’가 착착~

  • 입력 2009년 4월 6일 02시 54분


평가- 아이의 능력 수준 족집게처럼 정확히 진단

교재- 원리 이해 사고력 두루 키우는 내용 담아야

교사·학부모- 철저한 눈높이 교육+학습의욕 동기 부여

《학습지는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개인 능력에 맞는 일대일 학습을 한다는 장점때문에 학부모가 선호하는 학습방법이다. 하지만 똑같이 학습지를 공부하더라도 효과는 천차만별. 학습지의 효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재와 평가시스템이다. 학습 전반을 이끄는 방문교사와 자녀의 교육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부모도 중요한 요소다.》

○ 매주 1회 방문교사 온다고 ‘맞춤형 학습’ 아니다

많은 부모가 학습지 공부를 통해 일대일 맞춤학습의 효과를 기대한다. 아이 개인의 능력에 맞춰 과목별로 진도가 결정되고, 매주 1회 교사가 방문해 일대일로 학습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기대만큼 개인별, 능력별 학습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을까.

재능교육 스스로교육연구소 이재원 연구원은 “학습자의 개별 능력과 수준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평가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매주 가정에 방문해 채점과 상담을 하는 것만으로 맞춤형 학습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평가시스템이 어떤 기준으로 아이의 능력과 수준을 평가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아이가 교재를 통해 학습해야 할 목표를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들였는지를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학교 진도와도 잘 맞아야 하고 어떤 답을 오답으로 선택했는가와 같은 오답 유형별로도 처방은 달라야 한다. 실수로 틀린 문제는 선별해 평가에서 제외시키는 등 세밀하게 학습자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학습 시작 전에는 아이의 능력과 수준을 정확히 평가하고, 일주일 단위로 교재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 올바른 교재 선택에 시간, 노력 투자하라

올바른 교재의 선택은 학습의 성공 여부와 직결된다. 교재를 고를 때는 구성과 디자인, 전체적인 학습목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학습목표에 따라 작은 단위로 나누어진 것이 좋다. 난도가 서서히 높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매주 성취감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과 원리 이해부터 사고력 문제까지 모두 포함하는 교재를 선택한다. 시중에 나온 학습지의 샘플교재를 참고하거나 방문교사를 직접 만나 교재를 면밀히 살펴본 뒤 개념과 원리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문제의 개념과 풀이과정이 잘 설명되어 있는 학습지가 필요하다. 단순 연산만 반복하는 교재는 연산을 빠르게 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언어, 기초지식, 공간지식, 기억, 분석, 논리형식, 창의적 사고, 문제해결 등 다양한 학습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키도록 학습목표가 제시됐는지 확인한 뒤 공부하도록 한다.

○ 선생님과 학부모의 역할을 점검하라

방문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의 나이와 능력, 적성에 맞게 교육하고, 학부모와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하는 것이 방문교사의 역할이다. 학부모들은 교사가 체계적으로 지도하는지,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는지, 이를 학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지 등을 점검하고 요구해야 한다.

방문교사가 아무리 지도를 잘한다 해도 학부모가 관심을 갖지 않으면 학습효과는 낮을 수밖에 없다. 아이가 집중을 잘 못한다면 혼을 내기 전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인지 살펴보아 학습 방해 요소부터 없애야 한다.

자녀에게 학습 의욕과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격려’와 ‘칭찬’만 한 것이 없다. 칭찬과 격려는 즉시, 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아이의 자신감으로 연결된다.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 진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며 동기를 유발하면, 공부에 대한 재미와 자신감을 갖게 된 아이는 학습량을 스스로 늘리며 궁극적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단계’로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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