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미래도시 10배 즐기기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 입력 2009년 4월 6일 02시 54분


‘4시간 투자로 미래도시를 10배 즐길 수 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관계자는 “24만7500m²의 주행사장에서는 ‘작은 미래도시’가 펼쳐진다”며 “잠깐의 준비로 미래도시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디지털 카메라 준비는 필수다. 행사장에 오면 세계여행가가 된다. 세계 문화의 거리에서, 테디와 아름별이의 세계 여행에서 다양한 세계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쇼와 음악 분수가 밤하늘을 수놓고, 와인 빛 석양이 인천대교를 물들일 때 가족끼리, 연인이나 친구끼리 소중한 순간을 ‘디카’에 담으면 도시축전의 주인공이 된다.

명품 도시의 시민을 위해 관련 지식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 도시축전 기간에는 세계지식포럼과 세계환경포럼, 세계도시물포럼 등 국제적인 콘퍼런스와 포럼이 열린다. 와인세미나도 마련한다. 와인 고르는 법과 와인상식, 매너 등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양한 세계 음식도 한자리에 모여있어 입과 눈이 즐겁다.

도시축전은 또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이다. 인간과 테크놀로지를 접목하고 최첨단 가상현실을 체험해 디지털 라이프에 대한 안목을 높여 준다.

오염 없는 미래 도시를 만드는 환경 기술과 친환경에너지를 선보이는 행사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 재미있으면서 유익하고 실천 가능한 이야기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한편 도시축전 조직위는 관람객들에게 휴대용 단말기를 제공한다. 무엇을 볼까 이리저리 해맬 이유가 전혀 없다. 도시축전 안내서를 미리 체크해 본 뒤 단말기를 이용하면 관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인기 스타와 함께 하는 주말 빅 쇼 또한 볼거리다.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둥실 떠오른 보름달만큼이나 넓은 놀이마당도 열린다. 도시축전은 80일 내내 흥겨운 잔치마당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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