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빗물 모아 땅속으로 보내면 지하수1일 1만5000t보충”

  • 입력 2009년 4월 1일 06시 59분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 빗물을 모아 땅속으로 보내면 지하수를 보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은 제주시 한천 상류(해발 280∼370m)에 조성되는 저수지 시설의 화산암층에 직경 400mm의 관측공을 지하 56m까지 뚫은 결과 하루 최대 1만5000t의 지하수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하 10m에서는 하루 4500t, 20m에서는 5000t의 물이 들어갔고 지하 56m 깊이에서 가장 많은 물이 주입됐다. 한천 주변 저수지에서 많은 물이 지하로 들어간 것은 두께가 얇은 다공질(多孔質) 화산암층이 반복되는 지층구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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