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터널 통행료 전자 화폐로 결제

  • 입력 2009년 4월 1일 06시 59분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를 연결하는 창원터널(2.34km)에 전자결제시스템이 1일부터 도입된다.

터널을 관리하는 경남개발공사는 “정기 통행차량을 대상으로 종이 할인권을 발행하고 있으나 낭비가 심하고 차량 소통에도 불편이 있어 이를 없애는 대신 전자화폐인 마이비와 하나로카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종이 할인권은 3월로 판매가 끝나고 이미 구입한 할인권은 유효기간 내에는 쓸 수 있다.

창원터널 통행료는 500원으로 정기통행자에 대해서는 1만 원으로 할인권 40장을 구입할 수 있도록 50%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전자 결제를 해도 할인율에는 변함이 없다. 전자 할인권은 창원터널 요금소에서 4000원을 따로 주고 구입한 뒤 1만 원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면 되고 1년 이내에는 환불이 가능하다. 할인권에는 창원터널 할인 칩과 함께 일반 교통카드용 칩도 내장돼 있어 도내 버스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지하철은 물론 유료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마창대교와 건설 중인 창원 제2터널 등에도 전자화폐를 확대하면 출퇴근 시간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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