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들판 워낭소리…

  • 입력 2009년 3월 31일 02시 54분


양평 ‘산수유-개군한우 축제’ 내달 3일 활짝

봄기운이 북상하면서 경기 양평군에서도 산수유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양평군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양평 산수유·개군한우 축제’를 개최한다.

양평군 개군면 내리와 주읍리에는 수령 20년에서 200여 년 된 산수유나무가 7000여 그루 모인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올해로 7번째인 이 행사에는 지난해 6만여 명이 다녀갔다.

개군면 하자포리에는 주행사장이 마련돼 친환경농업 전시관, 옛생활물품 전시관, 폐지공예 전시관, 전통 외양간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양평의 명물인 개군 한우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소를 사고파는 임시 우시장이 열리고 시식회와 판매행사도 함께 열린다. 몽골예술단의 몽골전통예술 공연과 교통방송의 공개방송, 우마차 타기, 전통 밭갈이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양평군에는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천년고찰인 용문사, 용문산, 연꽃정원인 세미원 등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많아 하루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행사 기간 중에는 내리와 주읍리에서 주행사장인 하자포리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또 국수역에서 행사장까지도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돼 용산, 청량리 등에서 중앙선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닿을 수 있다. 개군면사무소 031-770-3341∼2

양평=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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