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노근리 역사공원 위령탑-조형물 선정

  • 입력 2009년 3월 26일 06시 45분


6·25전쟁 초기 미군이 민간인을 학살한 ‘노근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한 노근리 역사공원의 위령탑(오른쪽)과 조형물이 선정됐다.

충북 영동군은 설계공모를 통해 위령탑은 이창수 씨(충남 청해조형연구소 대표), 조형물은 임종찬 씨(조각가·대전)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가 출품한 위령탑은 ‘평화 화합 추모의 비(碑)’라는 주제로 설계됐고, 임 씨의 조형물은 노근리 쌍굴다리 등을 형상화한 10점의 조각품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5건의 위령탑과 14건의 조형물이 출품됐으며 창의성과 역사성 등을 고려해 당선작을 뽑았다고 영동군은 설명했다. 영동군은 당선자들에게 각각 9억2700만 원(위령탑), 3억 원(조형물)의 설계 시공권을 줄 예정이다. 작품 설치는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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