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소년에게 우주탐사의 꿈 심어요”

  • 입력 2009년 3월 20일 07시 09분


제주별빛누리공원 문열어

입체영상관 - 관측실 갖춰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지식과 꿈을 심어줄 ‘제주별빛누리공원’이 제주 제주시 오등동에 20일 문을 연다.

3만3637m² 터에 155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천문우주과학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29m² 규모로 신축됐다.

입체영상관은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 여행을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은하수와 태양계를 주제로 한 전시실은 마치 우주 속에 서 있는 느낌을 준다.

우주학습에 도움을 주는 태양계 모형을 비롯해 우주인 포토 존, 화성탐사선 체험, 우주정거장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별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에서는 별의 탄생과 죽음, 오로라, 일식과 월식, 계절별 별자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층 관측실에는 직경 600mm 망원경 1대와 직경 100∼200mm 망원경 8대 등이 설치돼 밤하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야외 광장에는 태양계 행성과 해시계, 관망용 쌍안경 2대 등이 설치됐다. 공원 개장시간은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로 6월 말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주시는 개원을 기념해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2009 제주별빛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천문학자와의 만남을 비롯해 망원경 조립 경연, 태양흑점 관측, 태양안경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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