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올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로 전원 선발

  • 입력 2009년 3월 10일 02시 57분


포스텍이 올해 입시부터 학부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기로 했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9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학생을 뽑기 위해 2010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300명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겠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전임 6명, 비전임 12명 등 18명의 입학사정관이 입시를 전담하게 된다.

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수상 실적, 자기소개서, 학교장 추천서 등의 서류 평가를 통해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2단계 면접은 수학과 과학 분야의 지식을 묻는 구술 면접과 인성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서류에서 우수한 학습 능력이 검증된 학생은 주로 인성, 창의성 위주의 면접만 치르게 된다.

입학 전형은 9∼11월에 이뤄지고, 지난해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활용해 70명을 선발했던 정시모집은 폐지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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