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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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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이 또래 여학생에게 구타를 당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비롯해 국내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이 동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골목길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일방적으로 맞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여학생은 코피를 닦으며 잘못했다고 빌었지만 또래 여학생의 발길질은 한참 동안 계속됐다.
이 학생들은 인천 부평구에 있는 모 여자중학교 2학년 친구 사이로,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1월에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장면은 옆에 있던 친구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동영상에는 피해 학생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 피해 학생의 이름과 학교, 주소 등 개인정보도 함께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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