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시내버스 이용객 노선개편후 16% 늘어

  • 입력 2009년 3월 3일 07시 13분


지난해 말 대전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 이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시내버스 탑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39만6000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6000명(16.5%)이 늘었다. 도시철도도 하루 평균 1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000명(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전체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평균 50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이처럼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시내버스-도시철도의 연계가 강화되고 △새로운 노선에 적응해가고 있으며 △동구 가오지구, 유성구 테크노밸리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지역의 승용차 이용자가 시내버스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노선 개편 효과를 높이기 위해 4월까지 시내버스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활용해 출발 도착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도록 하고 모든 정류소에 전자 버스운행시간표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1개 버스노선을 추가로 조정했다. 216번(원내 차고지∼시청)을 신설하고 50번(낭월차고지∼마전)과 52번(대전역∼이사동)은 52번(대전역∼하소룡골)으로 통합 운행한다. 107번 등 11개 노선은 연장하고 101번 등 8개 노선은 일부 연장하거나 운행 구간을 변경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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