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7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세계유산위원회 자문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세계유산위원회는 국제자연보호연합(IUCN)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환경부, 문화재청 관계자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거문오름(천연기념물 제444호)은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20km가량 떨어진 곳의 해발 456.6m에 말굽형 분화구 형태를 띠고 있다. 신생대 4기인 10만∼30만 년 전 이곳에서 분출된 용암류가 지표의 경사면을 따라 동북쪽 해안선에 도달하면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 20여 개의 많은 용암동굴이 생겼다.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센터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315억 원이 투자돼 전시관, 영상관, 교육관, 체험관, 연구실 등이 갖춰진다. 체험관에서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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