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민주묘지에 매실나무 518그루 심어

  • 입력 2009년 3월 2일 06시 57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매실나무 518그루가 새로 심어졌다.

5·18묘지관리소는 “제90주년 3·1절을 앞두고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장, 보훈단체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지난달 28일 오전 묘지 내 ‘오월 동산’에서 매실나무를 심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에서는 9일부터 인터넷 응모 등을 통해 선정된 시민 학생 등 518명이 한 그루씩 매화나무를 심고 가족들과 함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나무에 부착했다.

묘지관리소 측은 “‘고귀한 순결’이란 꽃말을 가진 매실을 심어 5월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묘지를 나눔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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