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감사원장 “KTX 침목균열 특감 검토”

  • 입력 2009년 2월 21일 02시 59분


김황식 감사원장은 경부고속철도(KTX) 2단계 구간(대구∼부산) 사업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침목의 균열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20일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감사원 업무보고를 하며 “국민 걱정을 해소하도록 충분한 모니터링 내지 감사를 해서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문제가 발견된 즉시 보고가 안 된 경위 등 전반적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챙겨 보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17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 결과에서 보수의 안전성이 결여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감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선 침목 15만 개에 물을 흡수하는 합성수지가 사용돼 균열을 일으킨다는 논란이 최근 일고 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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