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여성이 행복한 도시’ 경진대회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1분


구로구 아파트 엘리베이터 투명하게

송파구 가로등 밝게 하고 CCTV 설치

‘여성이 행복한 도시,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여행(女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 ‘여행(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자치구 관계자들, 서울시여성위원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송파구, 구로구 등의 우수사례 6건이 발표됐다.

송파구는 지난해 밤거리를 직접 조사한 뒤 가로등·보안등 조명 개선과 폐쇄회로(CC)TV 설치를 통해 여성이 안전한 거리를 조성한 점을 인정받았다. 구로구는 공동주택 내 보육시설에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승강기를 투시형으로 개선하고 주차장에 짐 운반용 카트를 설치하는 등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선보였다. 또 도시교통본부는 30면 이상 시영주차장과 자치구 공영주차장 441곳(5만7027면) 중 54.7%에 해당하는 225곳에 1869면의 여성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했다. 여성우선 주차구역에는 주차장 입구와 내부에 ‘여성·임산부 우선주차장’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주차구역을 분홍색으로 표시해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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