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경인운하 제방도로 6~8차로 확장을”

  • 입력 2009년 1월 20일 06시 29분


인천시, 관광인프라 구축 건의

검단사거리 교통난 해소 기대

인천시는 경인운하 건설사업과 관련해 운하 인근의 남북 제방도로 등을 광역도로로 확장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정부에 건의한 광역도로는 △경인운하 인천터미널∼강화 초지대교 도로 확장 △목상교 교량 확장 △북측 제방도로 확장 및 노선 연장 △중봉로 연장 등이다.

시는 경인운하 사업으로 인천을 남북으로 잇는 교통망이 단절되는 만큼 이들 도로를 확장 또는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인운하 서쪽 끝부분에 들어서는 경인운하 인천터미널에서 강화 초지대교까지 도로를 확장하는 것은 강화도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왕복 2차로(총 13km)의 이 제방도로를 8차로로 확장할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검단사거리 인근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검단사거리와 연결되는 경인운하 목상교와 북측 제방도로를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광역교통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이 경인운하를 따라 반영된 만큼 중복 노선에 있는 교량과 도로를 넓혀 사업 중복을 피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서구 원창동에서 경인운하를 건너는 공촌 2교까지 중봉로 2.7km 구간을 지하로 해 단절된 남북축 도로망을 이을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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