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귀성길은 25일 오전, 귀경길은 설날인 2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3∼28일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교통량 예측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에 모두 2812만여 명, 하루 평균 467만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평상시보다 90.2% 증가한 수치다.
이동 시간대별로는 귀성 때는 25일 오전 6시∼낮 12시, 귀경 때는 26일 낮 12시∼오후 6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 때는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귀경 때는 대전∼서울 6시간 반, 부산∼서울 9시간 20분, 광주∼서울 8시간 반, 목포∼서서울 8시간 5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9인승 이상 승합·승용차는 승용차보다 1∼2시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과 항공기 및 연안여객선의 수송 인원을 늘리고, 버스전용차로제 등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