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예비 중1’ 겨울방학 3가지를 확실히 잡아라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9분


습관 기상부터 취침까지… 규칙적 생활을 해요

계획 공부 체크리스트 작성 … 꾸준히 실천해요

반성 일기로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중학생이 되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또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이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운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 중1’에게 이번 겨울방학이 중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예비 중1의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

생활을 잡아라

중학교 3년 동안 자신의 계획대로 꾸준하게 학습하고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생활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활을 자신이 의도한 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학습 성취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①좋은 습관 익히기=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안정되고 바람직한 생활습관부터 만들어가야 한다. 기상과 취침시간을 정확하게 정해놓고 지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방학이라고 늦잠을 자서 아침에 제때 일어나지 못한다면 입학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습관, 컴퓨터 게임을 적당하게 하는 습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식습관을 방학 동안 익히는 것은 공부보다 중요하다.

②계획성 있는 생활=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차이는 얼마나 계획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가에서 드러난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내가 언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확히 계획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반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계획 없이 그때그때 몸과 마음이 내키는 대로 생활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허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겨울방학 동안 하루 단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하루하루를 철저하게 점검하며 실천해 나가는 연습을 한다면 신학기가 되었을 때 부쩍 변한 자신의 모습에 놀라게 될 것이다.

③끊임없이 반성하라=하루 일과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일기를 쓴다. 일기는 자신의 하루를 반성하고 내일의 계획을 점검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용두사미의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면 하루의 시작보다 끝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별 학습법

①국어=국어는 모든 학습의 기초. 국어능력을 갖추면 국어성적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습의 결과가 좋아진다.

중학교 국어는 초등학교에 비해 상당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용어나 내용도 어려워진다. 이런 맥락에서 예비 중1이 국어공부에서 유의해야 할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중학교 1학년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도록 한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한자어가 많이 나오므로 단원별 용어들을 잘 정리해 두면 향후 국어공부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교과서에 실린 글들을 여러 번 정독하여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면 입학 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둘째, 기초적인 국어지식과 배경지식을 습득한다. 언어공부는 단 시간에 이룰 수 없으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진행한다.

②영어=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초등학교 또는 그전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 간 실력의 편차가 가장 심한 교과가 바로 영어다.

영어는 다른 교과와 달리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는 의미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정확하게 평가받는 것이다.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학습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영어공부의 기본은 어휘력 신장이다. 어휘력이 풍부하면 언어구사의 폭도 그만큼 넓어지기 때문이다. 귀찮고 힘들더라도 규칙적인 암기를 통해 특정단어와 함께 관계어나 동의어, 반의어 등 파생어휘를 숙지하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문장암기를 통해 어휘력을 높일 수도 있다.

그 다음은 문법이다. 문법은 그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더 정확하고 세련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필요하다.

독해는 영어시험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다. 가장 깊이 있는 영어지식이 요구되는 부분이므로 독해능력이 좋다는 것은 영어실력이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쉬운 글부터 공부하면서 효과적인 독해방법을 찾는다. 가장 기본적인 직독직해부터 소리 내서 읽기, 속독독해, 다양한 배경지식의 습득 등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간다.

듣기는 한번에 많이 듣는 것보다 매일매일 일정 시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다. △반복해 듣기(100% 가깝게 들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집중해 듣기(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한 단어 한 단어를 듣는다) △받아쓰기(정확한 듣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따라 말해보기(들은 것과 내가 말하는 것의 차이를 느낄 수 있으며 듣고 말하는 연습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다) 등은 효과적인 듣기공부법이다.

③수학=문제의 답을 찾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수학실력을 근본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학실력의 처음이자 끝은 ‘사고력’이다.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늘리고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설지를 재빨리 찾아보는 행동은 사고의 시간을 줄이는 지름길. 해설지는 최대한 늦게 보고, 간단한 문제라도 풀이과정을 꼼꼼히 정리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무리한 선행학습이나 무조건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에도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새로운 단원을 공부할 땐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본으로 한다. 기본유형 문제들을 집중 연습하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런 후에 심화문제를 다뤄도 늦지 않다.

수학은 자신감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중요하다.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면 결코 수학을 잘할 수 없다.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끝없는 연습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독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독서시간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짧은 시간 독서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습관을 갖춰야 한다.

첫째, 다양하게 읽어라. 많은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을 읽으려 한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독서의 폭을 넓혀 보자. 분야별로 좋은 책들을 선정하여 읽으면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게 된다.

둘째, 같은 책이라도 반복해서 읽는다. 여러 번 읽게 되면 읽는 상황이나 집중력에 따라 또 다른 이해와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어휘력이나 독서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학생일수록 한번 읽고 덮어두기보다 반복해서 읽으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독서란 단지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읽고 나서 말하기(토론), 쓰기(독서노트와 감상문 작성)의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방학 동안 몇 권의 책을 선정한 후 그것을 읽고 스스로 독서노트를 만드는 연습을 한다.

박종한 영재사관학원 정자캠퍼스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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