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길음뉴타운 확장지구 친환경 단지로

  • 입력 2009년 1월 7일 02시 59분


녹지축 연결-태양광 설비

2015년까지 3740채 공급

서울 길음뉴타운 확장지구(조감도)가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성북구 길음동 971 일대 14만2498m²에 2015년까지 아파트 3740채(임대 636채 포함)를 공급하는 내용의 ‘길음(확장)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길음뉴타운의 오른쪽에 있는 이 구역은 평균 용적률 239.75%가 적용되며 건물 높이는 7∼35층으로 결정됐다.

특히 북한산에서 이어지는 녹지축을 구역 안으로 끌어들이고 인접해 있는 기존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등과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를 만든다.

또 영유아 플라자와 여성전용 편의시설 등 여성 친화적인 시설을 갖추고 태양광 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

이와 함께 근린공원 내에 일부 건축물과 골목길을 그대로 남겨 옛 주민들의 흔적과 문화를 보존할 예정이다.

계획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 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편 기존 길음뉴타운 지구에는 95만 m²에 아파트 1만4100채가 이미 공급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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