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터 국립박물관 추진…대전 문화부흥 메카로

  • 입력 2009년 1월 6일 03시 00분


2012년 충남 홍성·예산으로 이전될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터(사진)에 국립박물관을 세우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이달 초 정부로부터 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비 타당성 용역비(5억 원)를 확보한 데 이어 국립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성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를 발족해 국립박물관 건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및 대학교수 등 6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경복궁 복원 정비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한 국립민속박물관을 대전으로 유치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대전시는 국립박물관 건립과 함께 이전된 도청 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문화부흥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홍성표 추진위원장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이기도 한 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역의 역량을 모아 국립민속박물관을 반드시 대전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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